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의 성씨 (문단 편집) === 현대: 성씨의 편향성 === 다른 나라와 달리 '''전체 성씨의 10%가 안 되는 성씨들이 전체 인구의 3/4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한국의 특징이다. 다른 나라는 하나의 성이 인구의 1%를 넘는 경우가 드물고,[* 가령 일본의 경우 인구 수가 가장 많은 성씨인 [[사토]](佐藤)는 전체 인구의 1% 남짓 되는 정도다.] 1%를 넘는 경우에도 10%를 넘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의 대표 성씨라는 [[김씨]]는 인구의 20%에 육박하고, 김이박 3성이 전체 인구의 45%를 넘는다. '한양에서 돌을 던져 누가 맞으면 김이박 중 한 명'이라는 농담도 있고, 오죽하면 동남아시아에서도 소문이 나서 동남아 여행하는 한국 사람을 본 현지인 행상꾼이 '김 사장님, 물건 싸요 사세요'를 외워서 외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 이렇게 된 것은 성씨가 없던 사람들이 성씨를 가지게 되었을 때, 새로운 성씨를 만들기보다는 동일 성씨 집단 부여, 족보 위조 등과 같이 기존의 성씨로 편입하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희귀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주변으로부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0402151634391|놀림을 받는 상황]]이 예나 지금이나 결코 적지 않아서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2008년에 [[호주제]]가 폐지되면서 자식의 성씨를 부친의 것이 아닌 모친의 것으로 물려줄 수 있게 되면서 희성을 물려받지 않는 사례도 나오는 중이니[*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곧 태어날 아이에게 [[팽씨]]를 [[https://www.fmkorea.com/best/3122770829|물려주는 여부에 대해 갈등을 빚고 있다]]는 글.]세월이 흐르면서 안 그래도 적은 한국의 성씨는 더 적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으로 귀화한 프랑스 출신의 방송인 [[이다도시]]는 인구 5,000만이 넘는 나라에서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855926|어떻게 성씨가 고작 300개 정도에 불과하냐]][* 해당 기사는 희귀 성씨를 가졌다고 당사자를 놀리는 것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폐쇄적인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면서 깜짝 놀란 적도 있다.[* 이게 얼마나 적은 것이냐 하면, 인구가 4만 명도 안 되는 유럽의 소국 [[리히텐슈타인|리히텐슈타인 공국]]에 존재하는 성씨의 개수만 해도 2010년 기준으로 무려 2,393개이다.[[https://www.statistikportal.li/de/themen/bevoelkerung/familiennamen|#]] 본관까지 고려해도 2000년 기준으로 4179개에 불과하니 인구 대비로는 굉장히 다양성이 적은 셈.] 사실 우리나라가 서양,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과 같은 단성(單姓) 형태의 성을 많이 쓰는 중국의 성씨 수와 비교해봐도 턱없이 적은 수의 성씨이다. [[귀화]]인을 제외한 한국 성씨는 2003년 기준 286개이다[[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452328|출처]].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중 김(金), 이(李), 박(朴), 최(崔), 정(鄭)씨를 제외하면 전 국민의 절반도 남지 않는다. 게다가 성씨 종류 자체도 심하게 적다.[* 중국의 성씨는 약 7000개, 일본은 약 123,000개, 베트남은 700~800개 정도.] 많이 쓰는 성씨만 해도 중국은 100~200개[* 상위 100개가 인구 85% 차지.], 일본은 약 2100개로, 한국이 얼마나 성씨가 적은지 알 수 있다. 아울러 286개라는 숫자도 발음은 같아도 한자가 다른 성씨를 따로 집계한 것이고, 성씨를 한글로만 적었을 때는 전부 다합쳐서 207개다. 이보다 더 심한 사례는 [[베트남]]밖에 없다.[* 베트남은 응우옌(阮, Nguyn) 성씨가 전체 인구의 40%에 육박하며, 응우옌 포함 14개의 성씨가 베트남 전체 인구의 90%를 차지한다.] 성씨 통계에 500개도 잡히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당시 기준으로 그때부터 존재하고 있던 성씨만 조사에 넣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귀화]]계인 '[[존슨]]씨' 같은 것은 통계 순위에 잡히지 않는 것이다. 다만 [[조선족]]이나 [[재일]] 등의 [[한국계]] 외국인이 한자 성씨를 가지고 귀화할 경우 이런 경우는 '''귀국'''한 것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통계에 새로 추가되기도 한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성씨가 같은 사람이 자주 나타나며, 성만으로는 희귀 성씨가 아닌 이상 사람을 구별하기도 힘들다. 오죽하면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라는 속담도 있을 정도다. 따라서 성만으로 사람을 부르거나 지칭하는 경우는 뒤에 계급이나 직함이 붙는 경우(김 일병, 박 선생 등)를 제외하면 다른 나라에 비하면 거의 없다. 게다가 기존 한국인의 창성을 금지하는 --악--법이 성씨의 희소함에 한몫을 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와 성을 뺀 [[이름]]이 일종의 [[대물림]]되지 않는 고유의 호칭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한국인의 언어 사용 문화에서 '성씨만으로 사람을 칭하는 것'은 굉장히 무례한 행위로 취급받는 편이다.[* 그나마 '김 선생님', '최 부장님', '박 교수님' 등과 같이 직책명을 붙여서 부르는 경우는 무례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다른데 예를 들면 학생이 김 선생님 하는 식으로 부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람을 '김 씨', '박 씨' 등으로 호칭하면 질 낮은 직장과 같이 구성원의 교양 수준이 떨어지는 곳에서 상대방을 함부로 막 부를 때나 쓰는 용어라고 여기는 것은 이 때문. 성씨로만 부르는 것이 상대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서양권이나, 친소관계에 따라서 오히려 성씨로 호칭하는 것이 격식을 차린 표현이 되는 일본과는 정반대다. 대신 그 반대급부로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이름을 부르는 것의 장벽이 위 두 문화권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이처럼 희귀한 성씨는 알게 모르게 불편함을 받지만, 창작물에서는 어떻게든 캐릭터의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 희귀한 성씨를 가져다 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성씨의 분포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해외의 창작물들과 달리 국내 창작물, 특히 등장인물의 숫자가 수십명을 넘어가는 군상극 수준의 경우가 되면 현실과 정반대로 김, 이, 박이 아닌 온갖 희귀한 성씨들이 넘쳐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예 [[청가람]]의 청씨처럼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성씨를 창작하기도 한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부문에 따르면 '''5,582개'''의 성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지난 통계에 비해 급증하였는데[* 2000년의 430개에 비해 12배 이상 증가.], 이는 한자가 없는 성씨 4,075개까지 통계로 넣어 귀화성까지 추가된 것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귀화성은 각 성씨별로 몇 명 존재하는지 (5명이 넘어도) 공개되지 않는다.] 한자가 있는 성씨만 따져도 1507개로 5.27배로 폭증하였는데, 이는 중국, 일본계 귀화인이 원래의 성씨를 그대로 쓴 것으로 추정된다. 성씨본관의 경우 36,744개로 김해 김씨가 전체 국민의 9%를 차지했고, 상위 10개 성씨가 전체 국민의 63.9%를 차지했다.[[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60907174123268&p2m=false|#]] 북한으로부터의 [[월남]], [[6.25 전쟁]], 그리고 [[산업화]]로 인한 인구 이동으로 정도는 약해졌지만, 한국에서도 어느 지방에서는 흔한 성씨가 다른 지방에서는 드물어지기도 한다. 특히 '''본관별'''로 본다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이북 지역으로 차(車)씨, 강(康)씨는 대부분 [[황해도]] 지방, 계(桂)씨, 선우(鮮于)씨는 대부분 [[평안도]] 지방, 동(董)씨는 대부분 [[함경도]] 지방에 많으며, 이남 지역으로 권(權)씨, 박(朴)씨는 [[경상북도]], 곽(郭)씨, 하(河)씨는 [[경상남도]], 신(辛)씨, 함(咸)씨는 [[강원도]], 가(賈)씨, 임(任)씨 맹(孟)씨는 [[충청남도]], 변(卞)씨 어(魚)씨는 [[충청북도]]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소(蘇)씨, 온(溫)씨는 [[전라북도]], 나(羅)씨, 국(鞠)씨는 [[전라남도]], 고(高)씨, 양(梁)씨는 [[제주도]]에 많다. 전산 오류로 인해 새로운 성씨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대부분 한자 오기로 인해 생긴 성씨이며 이렇게 생긴 성씨들은 대개 집계될 때 한 자리 수 단위밖에 되지 않는다. [[순(성씨)|순씨]] 같은 경우 오기로 인해 분화된 성씨가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